범흠(1506년-1585년)

게시:2017-04-19 보기: 저자:天一阁月湖

자는 요경, 호는 동명으로 닝보사람이다. 명나라때의 저명한 장서가로 천일각 장서루의 주인이다. 가정 11년 진사에 급제했고 관직은 병부우시랑에까지 올랐다. 재임기간 민고에 주목하고 공정하게 집법했다. 그는 귀족이자 대탐관이었던 무정후 곽훈과 항쟁했으며 권신 엄세번(재상 엄송의 아들)의 불법행위에도 과감히 제동을 걸었다. 그의 벼슬행적은 태반 중국을 아울렀는데 이르는 곳마다에서 당지 관변측과 민간에 널린 각본을 구매하거나 베꼈다. 지난날과 지금을 함께 중시한다는 이념으로 그는 도서 소장에서 당대에 입각하고 후세에 주목했다. 범흠은 그 시기 관직을 사임하고 귀향했던 남경의 병부상서 장시철, 병부시랑 도대산과 교유하면서 닝보의 문화를 이끌어 나갔는데 “동해의 3사마”로 불리며 월호의 문화에 또 하나의 성세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