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주는 월호서안의 북쪽에 위치해 있다. “붉은 구름 보여도 벌은 따라 날지 않고 아득한 찬파도 노을 속의 꽃 비추네”. 전해지는 이 시구처럼 십주는 형성될 때부터 연꽃과 인연을 맺었는데 십주의 붉은 연꽃은 부용으로 불리워 왔다. 부용주는 송나라시기 상평창, 평적창, 사씨 승상부로 불리기도 했다. 명나라시기에는 문천의 저택, 이상서의 저택, 이도독의 저택, 범시랑의 저택, 천일각, 양상서의 저택, 황부윤의 저택으로 쓰였다. 사씨 승상부는 남송의 승상이었던 사미원의 저택으로서 사미원은 사호의 셋째 아들이었고 영종, 이종시기 26년간이나 승상으로 있었던 인물이다. 천일각이 월호 서안에 세워진지도 450여 년이나 된다. 천일각은 중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랜 사인 장서누각이다. 부용주에는 지금 대량의 명나라와 청나라시기의 건축이 존재하고 있는데 주로 천일각, 수북각, 포경청, 진씨(秦氏) 사당, 진씨(陳氏) 사당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