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교청

게시:2017-05-03 보기:

       닝보의 꽃가마는 만공교라고도 불리는데 정예한 가공으로 이름났다. 전시된 꽃가마는 목조각물로서 옻칠을 하고 금박을 입혔으며 꽃묶음으로 아름답게 장식되었다.전하는데 의하면 남송시기 소강왕 조구가 금나라 병사들에게 쫓기워 여기로 왔을 때 닝보 어느 마을의 처녀가 구해주었다고 한다. 위험에서 벗어난 뒤 강왕은 이듬해에 처녀를 왕궁에 맞아들일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약속한 암호가 누설되었기에 조구는 칙명을 내려 절강성 동부의 처녀들은 모두 책봉을 받을수 있다고 했다. 즉 결혼식날 봉황관을 쓰고 예장을 입고 용과 봉이 새겨진 꽃가마에 앉아 출가할수 있는데 연도에서 관원들을 마주치면 문관은 가마에서 내려야 하고 무관은 말에서 내려야 한다고 규정했다. 고로 남송시기부터 닝보의 처녀들은 출가할 때 꽃가마를 타는 민풍이 널리 퍼졌으며 꽃가마 제조도 날로 정교로워졌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