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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범씨 저택의 동쪽대청으로 쓰이다가 후에는 범씨 후손들의 거주지로 되었다. 높은 담벽으로 둘러싸인 천일각 장서루밖에 위치한 이 저택은 생활구역과 장서구역을 서로 갈라놓았는데 범흠이 장서를 보호하기 위한 고심이 보이는 곳이다. 현존하는 이 건물은 청나라 도광9년(1829년)에 재건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