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는 도합173장의 비석이 있다. 당나라시기부터 민국시기까지의 비석이 소장되었는데 닝보 고대의 관변교육사료, 역대의 인물전기사료, 문화예술사, 수공업, 상공업, 해외무역 경제사료 등 내용이 새겨져 있어 고대 닝보의 백과전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국시기, 닝보의 학자였던 마렴은 이미 무너뜨린 닝보성벽에서 천여장의 벽돌을 엄선소장하여 연구했는데 소장된 곳을 천진재라 이름을 지었다. 그후 그는 이 벽돌을 천일각에 기증했는데 천일각에서는 별도로 한개의 방을 내어 진열시켰으며 여전히 “천진재”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여기에는 지금 닝보 5대가들이 기증한 서적들이 소장되어 있는데 장서가들의 개인 장서가 모두 이곳에서 모인다는 뜻을 갖고 있다.
중국은 역대로 경학을 중시했는바 각 성, 군과 현학에서는 모두 존경각을 세워 관련 경전을 소장하는데 썼다. 이 존경각은 원래 닝보부학내에 있었는데 청나라 광서 연간에 재건된 복식지붕 구조의 건물이다. 1935년 닝보의 지방인사들이 자금을 모아 천일각을 보수할 때 여기로 옮겨 왔으며 이때부터 관변측의 장서루와 개인들의 장서루가 병립하는 경관을 이루게 되었다.
천일각의 동남쪽에 위치한 동원은 약 6천제곱미터의 부지면적 규모이다. 1959년부터 땅을 고르고 대나무를 심었고 석조 정자, 철조 소와 석조 호랑이를 옮겨와 원림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1974년에는 수집한 69장의 비석을 담벽내에 박아넣었다. 1982년 동원에 대한 확건공사를 진행하면서 땅을 파 못을 만들고 바위를 쌓아 산을 만들었으며 원림을 둘러싸고 홀을 만들었다. 또 청나라말기 건설된 두채의 건물도 옮겨왔다. 이러한 공사는 1986년에 완공되